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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얼크니손칼국수 울산직영점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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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릉 2021. 2.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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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얼크니손칼국수 울산직영점 방문 후기

 

 

저는 샤브샤브를 참 좋아하는데요. 맑고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샤브샤브도 좋아하지만 가끔씩 매콤한 음식이 땡길 때에는 국물이 빨갛고 칼칼한 샤브샤브가 많이 생각 납니다. 그래서 최근에 맛집으로 소문난 기장 얼크니손칼국수 울산점에 다녀왔어요.

 

2018년에 이전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당 자체도 크고 주차공간도 꽤 널널했습니다. 

 

 

내부 모습이에요. 이른 저녁시간 대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1-2팀 정도밖에 없었는데요. 자리를 잡고 먹고 있으니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지리상 외딴 곳에 있는 느낌이라 찾아오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싶었는데 괜한 우려였어요. 

 

간절곶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꽤 많이 들릴 것 같아요. 저는 이날 임랑해수욕장 쪽에 방문했다가 기장 본점으로 갈까했는데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서 아예 울산으로 올라온 거였거든요. 

 

여튼 내부 공간도 꽤 넓고 테이블당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어서 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얼크니손칼국수 울산점 방문이 처음이었는데, 알고보니 1박2일에도 나왔던 맛집이더라구요? 얼큰한 칼국수 완전 제 취향인데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얼크니손칼국수를 내비게이션에 검색했을 때 유사 이름을 가진 가게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그래서 이 많은 곳들이 다 체인점인가 생각했는데, 직영으로 딱 3곳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기장본점이 제일 유명한 걸로 알고 있고, 그 외에 범어사직영점, 제가 방문한 울산직영점 이렇게 세 곳이네요.

 

무분별하게 체인점을 내는 가게보다는 맛을 지키기 위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이 더 믿음이 갑니다.

 

 

얼크니손칼국수에 방문해서 좋았던 것은 바로 가격! 고기에 칼국수 볶음밥까지 단돈 8,000원! 웬만한 샤브샤브 체인점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려면 런치가격으로 먹어도 만원은 그냥 넘었던 것 같은데 여긴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매운맛 / 덜매운맛 / 안매운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매운걸 나름 잘 먹는 편이지만 남자친구가 매운걸 못먹어서 타협하여 덜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딱 적당했습니다. 신라면 라면 국물 정도의 맵기랄까요?

 

저는 2인에 사리만두를 추가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팻말이 놓여있는데, 사실 육수가 끓으면 고기를 넣어서 먹고 그 다음에 칼국수 넣어서 먹고, 다 먹은 후에 밥 볶아먹는 것. 이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이었지만 소스가 뭔가 특이했어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간장소스와 와사비 소스를 2:1 비율로 섞어서 만든 후에 고기나 버섯을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냥 심심할 수 있는 맛을 소스가 살려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처음에 육수가 담긴 냄비를 준비해주실 때, 버섯이나 미나리를 제가 따로 넣는게 아니라 미리 듬뿍 담겨진 상태로 음식이 나와요. 미나리 향도 너무 좋고 버섯 식감도 좋아서 이것만 따로 추가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칼국수와 고기도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왔어요. 고기 상태도 꽤 괜찮은 것 같았어요. 

 

 

육수가 끓으면 고기를 넣고, 익힌 다음에 미나리와 버섯과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운맛의 텁텁함 속에 소스의 달짝지근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서 맛의 조화가 꽤 좋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 육수가 별로 안 매워보이죠? 덜 매운맛이라 맵진 않아도 살짝 맵싹한 느낌의 칼칼함은 있어요. 다음에는 맑은 백탕 국물에도 먹어보고 싶네요. 왠지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일듯?

 

 

어느정도 육수도 많이 우러나오고, 고기도 양껏 먹었을 때 칼국수를 투하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리만두를 추가해서 더 푸짐하게 먹었어요! 이게 은근히 크기가 커서 4개를 다 먹으려니 꽤 배가 부르더라구요? 정말 배가 많이 고플 때만 추가하시길... 만두도 쫄깃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식사 하는 내내 국물이 계속 끓으니 먹으면 먹을 수록 국물이 더 점점 진해지면서 맛이 깊어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고기를 넣어서 먹는 맛과 나중에 넣는 거랑은 맛 차이가 미묘하게 달라요. 국물이 더 자작하게 졸아서 더 맛있답니다. 칼국수까지 다 건져먹고 난 후에는 이모님께 말씀하면 볶음밥을 볶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보통은 죽을 많이 먹는데 말이죠?ㅎㅎ 볶음밥은 그냥 평범한 볶음밥 맛이에요. 그래서 사진을 안 찍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볶음밥보다는 죽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건 단순히 개인취향차이이니 참고만 하세요.

 

 

마치 코스요리를 먹은마냥 엄청 배부르게 식사를 끝내고 나왔는데, 8,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좋고 맛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웨이팅해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기장 쪽이나 간절곶에 놀러갔다가 들리기 좋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맛집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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