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보건소 사전건강관리 지원
가임력 검사란?
가임력 검사는 남성과 여성의 생식 건강 상태를 평가하여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검사입니다. 주로 결혼을 앞두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고 있지만, 요즘에는 미혼 남성, 여성을 대상으로도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주기에 맞춰 주기적인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여성 가임력 검사
여성의 경우 대표적인 검사항목으로 AMH(항뮬러관호르몬)검사가 있습니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AMH 수치를 측정하여 난소 예비력 (남은 난자의 수)을 확인하는 검사로, AMH 수치가 낮을수록 가임력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설명으로는 월경 주기와 관계없이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진행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검사를 받아보니 초음파 검사와 함께 검사가 진행되며, 생리 시작 후 2-3일 이내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FSH(난포자극호르몬), LH(황체형성호르몬), 에스트라디올(E2) 등을 측정하여 배란과 난소 기능을 평가 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나 난소 낭종 등의 질환 여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배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추가적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남성 가임력 검사
남성의 경우 주로 정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데 초점을 두며, 주로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의 개수, 운동성, 형태 등을 분석하여 수정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검사 2~5일 전부터 금욕 후에 병원에서 정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e보건소 가임력 검사 지원제도 소개
2025년부터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 www.e-health.go.kr 을 통해 모든 20~49세 남녀 중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혼인 및 자녀 유무에 상관없이 신청가능하며, *내국인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도 지원 가능합니다. (별도 비자 조건 없음)
◆ 지원횟수
주요 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지원 가능)
-29세 이하 (제1주기)
-30-34세 (제2주기)
-35~49세 (제3주기)
◆ 검사항목
여성 : 난소기능검사 (AMH), 부인과 초음파 (자궁,난소 등)
남성 : 정액검사 (정자정밀형태검사)
◆검사비 지원금액
- 여성 : 최대 13만원
- 남성 : 최대 5만원
e보건소 가임력 검사 신청방법
보건소 방문을 생략하고,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바로 방문하실 분들은 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현재 등본상 거주지 안에 있는 보건소로 설정 후에 기혼인지, 미혼인지, 사실혼인지 여부 등을 입력 후 신청 하시면 됩니다. e보건소 신청의 경우 신청하자마자 검사의뢰서가 바로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5일 이내에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e보건소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하여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면됩니다.
의료기관에서 가임력 검사 이외에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풍진 항체 유무, 간염, 성병 등의 건강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지만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건소에서 기본 혈액검사 진행 후에 가임력 검사 지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금액이 저렴했습니다. 보건소에 방문해서 건강검진 받은 후에 검사의뢰서 발급받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보건소 방문 시 기혼자의 경우에는 혼인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청첩장 등이 필요합니다.)
동래 세화병원에서 여성 가임력 검사,
남성 정자정밀형태검사 받아본 후기
저희는 결혼한 지 1년이 다되어가는 신혼부부로 슬슬 2세 계획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임력 검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기준으로 알아 보다가, 부산에서 유명한 난임 병원이 몇 군데 있더라구요?
아직 난임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에 난임 시술을 받아야 한다면 검사받고 이어서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세화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침 8시부터 진료를 하는데, 원하는 과의 선생님들이 매일 계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병원 내의 주차장 이외에도 지원되는 주차장들이 있어서 자차로 내원하셔도 괜찮습니다.
여성 가임력검사는 알아보니 생리 시작 후 2-3일째 되는 날 방문을 권장하고 있길래, 생리 시작한 날 바로 전화해서 다음날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예약할 때부터 원하는 과 원장님 선택하는 건 아니고, 방문 후에 상담을 통해 진행됩니다.
저는 남편과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혼자 방문을 했는데요. 접수 시에 남편 주민등록번호도 같이 물어보기 때문에 미리 알아가셔야 합니다.
로비 입구에 서계시는 안내직원이 친절하게 접수 방법부터 순서를 다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번호 뽑기 -> 자가문진표 작성 -> 접수 -> 2층 상담실 대기 -> 과 정해지면 해당 과 대기실에서 대기 후 이름 부르면 들어가서 검사하면 끝
아무래도 난임병원이라 그런가 문진표의 질문들이 난임을 가정하고 물어보는 듯한 질문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혼도 방문가능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층 상담실에서 이름을 불러서 들어가니 검사 종류를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일단 기본 가임력 검사 진행을 먼저 해보고 남편과 상의해서 다음 검사를 받을지 말지 정할 생각이다라고 말씀드리니, 기본 가임력 검사만 진행한다 하셨고, 원하는 과 원장님 있냐 물어보셔서 여성 분으로 부탁드렸습니다.
6과 선생님으로 배정받았고, 6과 대기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제일 먼저 초음파 보고, 1층에 내려가서 혈액검사하고 끝났습니다.
사실 초음파는 너무 간단해서 이게 끝인가요?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주 정상이라 안심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전화로 난소나이만 들을 수 있었고, 자세한 상담을 위해서는 또 예약을 하고 내원해야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전화로만 물어봤는데, 수치 3.5에 26세로 나와서 나이에 비해 어리게 나온 편이었습니다.
비용은 5만7천원 정도로 지원금액 14만원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게 나왔어요.
알아보니 바로 임신 준비하시는 분들은 나팔관조영술 등 다른 시술 같이 받으셔서 10만원대 나오시는 분도 봤습니다.
난임병원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일에는 대기가 많아도 5-6팀 정도 였고, 남편이 주말에 검사하러 갔을 때에는 대기 인원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남성 정자정밀형태 검사의 경우 검사 전에 금욕기간이 필요하며, 아내랑 꼭 같이 동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남편은 제가 방문했던 다음 날 주말에 방문했었는데, 입구직원 분에게 전날 와이프가 검사 받고 갔다고 말하니 바로 2층으로 안내해줬다고 합니다.
남편 분들은 정자 검사 한 가지만 진행되기 때문에, 더 간단하고 정자의 밀집도라던지 개수같은 기본 정보는 당일날 바로 알수 있습니다.
일주일 후 쯤 따로 전화하면, 정자형태와 운동지속력까지 같이 알 수 있어요.
가임력 검사를 해보니, 실제로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받으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걸 보게 되었고, 저출생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이 참 많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검사를 통해서 저희 부부도 2세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낳을 수 있을 때 빨리 낳으라고들 하지만 부모의 이기심에 무턱대고 낳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더욱 신중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임신 출산 관련 좋은 제도가 있으면 또 알아보고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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