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귤선이입니다.
제가 최근 들어서 꽤나 사치스러운 취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향수모으기라는 취미인데요, 향수에 대해 전혀 몰랐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유명 니치 브랜드의 향수를 이야기하면 무슨 향인지 바로 떠오를 만큼 많이 일취월장했답니다.
티스토리는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적으면 적을 수록 좋다고 해서, 티스토리에 이제 향수에 관해서 자주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뭘 올려볼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 것이, 향수!를 살 때 오드 뚜왈렛 오드 퍼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건 뭐지? 라고 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향수의 오드 뚜왈렛 퍼퓸 그리고 코롱까지 그 특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향수 구매를 알아보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오드뚜왈렛이다 오드퍼퓸이다 하는 용어는 향수에 담겨있는 알코올의 농도와 부향률에 따라 분류되는 용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농도가 다르듯이 지속시간 또한 향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향수의 농도의 진하기로 구분하자면 퍼퓸 > 오드퍼퓸 > 오드 뚜왈렛 > 오드코롱 > 샤워코롱 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퍼퓸은 알코올의 농도가 96%에 육박할 정도로 진하고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향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향수 그 자체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퍼퓸은 한 번 뿌리면 7~10시간 정도로 지속시간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한 번 뿌릴 때 향이 진한 편이기 때문에 주로 스프레이 타입의 용기보다는 조그마한 병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오드 퍼퓸은 알코올 농도가 85~90%정도로 퍼퓸만큼 짙은 향수입니다. 약 7시간 정도의 지속시간으로 오드퍼퓸도 퍼퓸못지않게 지속시간이 긴 편이죠. 개인적으로 오드퍼퓸이라고 해도 지속력이나 발향력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긴합니다. 오드 뚜왈렛처럼 전신에 뿌릴 수 있지만 향의 지속력은 길기 때문에 지속시간을 중요시 하는 분들은 오드 퍼퓸을 많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드 뚜왈렛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향수 종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밌는게 오드 뚜왈렛의 뚜왈렛은 화장실의 프랑스식 발음이라고 하네요. 오 드 뚜왈렛은 즉 화장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 드 뚜왈렛은 80~85%의 알콜 농도로 너무 짙은 향은 싫지만 가볍게 일상에서 자주 뿌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오드 퍼퓸보다는 주로 오드 뚜왈렛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지속력은 4~7시간 정도이지만, 이것도 브랜드마다 지속력과 발향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속력이 짧은 제품들은 따로 공병에 담아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좋아요.
오드 코롱과 샤워코롱은 부향률이 3~5%, 그리고 2~7% 정도밖에 되지 않는 엄청 연한 향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지속력도 1-2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뿌리고 다니기에는 지속력이 너무 짧아 향수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지만, 아주 은은한 향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릴 만합니다. 부향률이 낮은 만큼 가격도 저렴한 제품들이 많아요:) 하지만 제가 아는 코롱 종류인 조말론은 왜 가격이 비싼 것일까요? 어쨌든 샤워코롱도 샤워 후에 가볍게 뿌려주기 좋은 향수 종류랍니다.
오늘은 제가 아는 선에서 향수의 종류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향알못이었던 제가 점점 향박사가 되어가는 이 느낌 너무 좋네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막 뿌리고 싶으면 오드 뚜왈렛! 나는 진하고 하루종일 가는게 좋다! 그러면 퍼퓸 종류를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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